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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두산전 첫 위닝시리즈 조범현의 작품 KIA가 정말 어렵게 두산전을 첫 위닝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3연전 모두 2점차 이내의 피말리는 승부였습니다. KIA는 두산전 시즌 전적 3승8패로 여전히 뒤지고 있지만 최근 5경기 두산전 2승3패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는 9회에 결승타점으로 승리했다는 점, 한기주가 두산을 상대로 첫 성공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말 투수 교체 타이밍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경태가 정수빈을 4구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이 1구에 번트 실패를 하자 바로 올렸는데요, 실제로 한기주는 비교적 좋은 볼카운트에서 오재원을 압박할 수 있었죠. 여기서 김경문 감독이 슬러쉬 작전을 냈는데 한기주의 .. 더보기
KIA의 마지막 퍼즐은 한기주가 아닌 수비 이 정도면 저주라고 해야겠다. 한기주의 두산전 악연은 진행형이었다. 또 다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한기주를 2군으로 보낸것도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린것도 두산이었다. 복수를 꿈꾸며 다시 두산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맛봤다. 겨우 아문 상처에 다시 자국이 생기고 말았다. 분명 4월과는 다르다. 공은 매우 좋았다. 직구는 155KM에 달했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도 좋았다. 실책이 없었다면 김동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유재웅은 삼진으로 간단하게 끝나 연장으로 돌입했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였다. 정작 한기주는 두산에 대한 짐을 벗어 던졌지만 그 짐은 고스란히 야수들이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김동주의 외야 플라이 볼은 나지완의 실책이나 다름없다. 어느 정도 달려 왔으면 상체를 숙여 .. 더보기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윤석민과 한기주 KIA가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 누구보다 4강 진출을 염원하는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마무리로 쓰는 대수술을 감행합니다. 최근 연속적인 블론세이브로 신뢰를 상실한 한기주는 셋업으로 돌린다고 합니다. 한기주-윤석민 콤비는 이미 2006년에 가동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타이거즈는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둘의 활약이 굉장히 힘이 되었었죠. 당시 신인이었던 한기주는 선발로 시작해 중간에 셋업으로 보직 변경을 하며 10승11패8홀드를 기록했습니다. 2005년에 데뷔해 첫해 84이닝을 던지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윤석민은 2006년 화려하게 마무리로 변신하며 19세이브를 기록합니다. 대단한 활약이었죠. 코칭스테프는 이때로 다시 돌아가자고 합니다. 사실상 4강을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