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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

1패를 주고 2가지를 얻은 패장 김성근 (아마도) 올 시즌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하루가 아닐까 생각된다. 한때 ‘공공의 적’으로 까지 몰렸던 SK 구단이 기상 천외한 경기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루수의 강속구 투구, 에이스의 어색한 타격, 극단적 시프트 수비까지 보기 힘든 장면을 하루에 보여줬다. 결국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를 전두지휘한 김성근 감독은 ‘역시 神’ 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정치적인 야구 계산법에 손가락(혀)를 내둘렀고 KBO도 적지 않게 당황한 눈치다. #1 이렇게 악용하면 어쩔테냐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기회가 날때마다 토로했던 김성근 감독의 불만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원정팀이 12회초 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면 패나 마찬가지다. 무승부는 곧 패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12회.. 더보기
2008 한국야구, 이들 때문에 울고 울었다.. 베스트 10 1. 김현수 (두산) 리딩히터.. 금메달.. 일본전 극강 이와세를 무너뜨린 한방. 두산의 3번타자. 두산의 미래. 한국야구의 미래. 제 2의 이승엽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의 극도 부진. 21타수 1안타. 결정적 병살타 2방... 이 보다 좋은 경험이 있을 수 있을까? 김현수는 분명 한 단계 성장 했을 것이다. 이대로 한국 야구의 미래로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 뿐. 2. 이승엽 (요미우리) 일본 리그 극도의 부진.. 엄지 손가락 부상에 2군행.. 대표팀 발탁.. 예선전에서의 부진 계속.. 그래도 역시 이승엽 전국민을 감동의 도가니 탕으로 빠트린 일본전 홈런 그리고 쿠바전 홈런.. 이승엽이 없었으면 금메달도 없었다. 이 말 밖에 할말이 없다. "역시 이승엽..." 3. 한기주 (기아) 올해 한기주 없었으면.. 더보기
SK 윤길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윤길현 사건과 관련해서 몇몇 야구기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야구 기자들이 보는 SK 야구.. 어떤 모습일까요 참고로 전 기아타이거즈 골수팬 입니다. 윤길현이 그렇게 당당했던 이유 윤길현이 원래 그렇게 나쁜 성격은 아니란다. 동영상만 보면 거의 살인 충동을 느낄 정도로 재수 없게 등장하는데 사실 그렇게 싸가지 없는 선수는 아니라는게 대부분의 의견. 삼진을 잡으며 욕하고 덕아웃 들어가 실실 쪼개며 웃은 것도 한바탕 소란에 흥분이 되어있는 상태에 젊은 선수라는걸 감안하면 뭐 이해할만한 일. 사실상 최경환에게 던진 얼굴쪽의 볼은 빈볼이 맞다. 그 전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자자면 스크 선수들은 3차전 시작 전부터 이미 굉장히 민감해져 있었다고 한다. 1차전 대승 때도 그랬고 2차전도 이상하리만큼 기아 투수들의 몸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