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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조범현의 고민, 3번타자 그리고 나지완 이순철 "방송에서 여쭤볼말은 아닐수도 있는데.. 나지완 선수는 당분간 (2군에) 내려가서 타격 연습을 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너무 부진한데요..." 조범현 "지완이 한테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부진해 공격력에서 힘들다. 연습은 충실하게 하고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순철 "타순에서 고민이 3번인거 같은데, 해결책은?" 조범현 "시즌 초부터 나지완을 생각했는데...뭐 계속 고민해야할거 같다" 어제(5일) 승리 후 감독 인터뷰 내용이다. 이순철 위원이 아주 좋은 질문을 많이 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일 수도 있지만 질문자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발언이기도 했다. 조 감독 입장에서는 가장 뼈아픈 부분이고 더 깊게 들어가면 심각한 질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난 이순철 위원의 해설을 좋아한.. 더보기
우승의 순간, 서재응은 역시 달랐다 TIGERS의 12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합니다.뭐 할말이 너무 많아 쓸수가 없네요. 일단 정신 차리고 잠을 청해야겠습니다.오늘의 베스트 사진 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검지만 들었는데 서재응 선수만 새끼손가락을 같이 들었습니다. 아시죠? 역시 전 메이저리거는 다릅니다.명가부활을 외치며 시작했던 한해, KS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어흥!! 더보기
두산전 첫 위닝시리즈 조범현의 작품 KIA가 정말 어렵게 두산전을 첫 위닝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3연전 모두 2점차 이내의 피말리는 승부였습니다. KIA는 두산전 시즌 전적 3승8패로 여전히 뒤지고 있지만 최근 5경기 두산전 2승3패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는 9회에 결승타점으로 승리했다는 점, 한기주가 두산을 상대로 첫 성공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말 투수 교체 타이밍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경태가 정수빈을 4구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이 1구에 번트 실패를 하자 바로 올렸는데요, 실제로 한기주는 비교적 좋은 볼카운트에서 오재원을 압박할 수 있었죠. 여기서 김경문 감독이 슬러쉬 작전을 냈는데 한기주의 .. 더보기
KIA의 마지막 퍼즐은 한기주가 아닌 수비 이 정도면 저주라고 해야겠다. 한기주의 두산전 악연은 진행형이었다. 또 다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한기주를 2군으로 보낸것도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린것도 두산이었다. 복수를 꿈꾸며 다시 두산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맛봤다. 겨우 아문 상처에 다시 자국이 생기고 말았다. 분명 4월과는 다르다. 공은 매우 좋았다. 직구는 155KM에 달했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도 좋았다. 실책이 없었다면 김동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유재웅은 삼진으로 간단하게 끝나 연장으로 돌입했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였다. 정작 한기주는 두산에 대한 짐을 벗어 던졌지만 그 짐은 고스란히 야수들이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김동주의 외야 플라이 볼은 나지완의 실책이나 다름없다. 어느 정도 달려 왔으면 상체를 숙여 .. 더보기
타이거즈의 봄은 왜 찾아왔는가 6월 현재 .536 30승3무23패 3위. 올스타 집계 현황 7명 1위. 말 그대로 '기아의 봄'이 찾아왔다. 90년대 화려한 시절을 마감하고 창단 기업인 해태의 둥지를 떠나 어색한 기아 모자를 써야했던 원년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아오고 있다. 기아 상승세의 원동력 2가지를 짚어봤다. 하나, 트레이드 그리고 경쟁체제 구축 작년 하반기 전병두를 SK에 주고 채종범과 이성우를 받는 트레이드를 감행한 조범현 감독은 엄청난 질타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두산 좌완 유망주로 다니엘 리오스와 맞교환 하며 데려온 그였기에 타이거즈 팬들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 상반기 LG와의 트레이드에 의문부호를 붙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김상현과 박기남은 분명 '괜찮은' 선수이긴 했지만 '확실한'카드는 아니.. 더보기
[KIA] 야구는 투수놀음이 아닐 수도 있다 FC기아, 기탈리아 최근 KIA의 팀 별명이다. FC기아는 빈약한 득점력 축구팀에 빗댄 그리고 기탈리아(기아+이탈리아)는 득점력은 빈약하지만 결국 탄탄한 마운드로 극복하는 뜻을 담고 있다. 지금 상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별칭이 아닌가 싶다. 매일 참 어려운 경기를 한다. 방어율 2점대 2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진을 보유하고도 승리는 고상하고 패배를 두려워 해야 한다. 역사상 이런 팀이 있을까 싶다. 한미일최초로 방어율 1위팀이 최하위를 기록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이있다. 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자 역대 우승팀 방어율(평균자책점)을 확인해 보자. 2008년 SK 3.22(1위) 2007년 SK 3.26 (1위)20.. 더보기
연장12회 무사1,2루 최희섭 강공 작전은 옳았다 연장 12회 드라마를 쓰는 순간 9회 부터 이야기 해야겠다. 1-1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 주자는 풀베이스. 타석엔 장성호였다. 순간 경기가 끝날 걸로 믿었다. 장성호는 기아에서 그나마 병살율이 낮은 선수이다. 하지만 2루 정면 병살타. 안경현은 1루주자를 태그하고 바로 1루로 송구했다. 좋은 수비였다. 결국 연장 12회초. 한기주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1-2로 뒤집어 진 순간. 경기는 이대로 끝나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2회말 이종범 그리고 김선빈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장성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병살타의 악몽이 머릿속을 스치는 순간 1-2간 빠지는 적시타. 바람의 아들이 홈으로 들어왔다. 2-2 동점. 무사 주자 1-2였다. 승리의 기운은 9회 보다 더 했다. 타석엔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 더보기
타이거즈의 4월은 가을과 같다 야구는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난다. 푸른 잔디와 따스한 햇살 그리고 북적대는 사람들은 야구의 시작이자 봄의 시작이다. 또 이렇게 한 시즌이 시작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라는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군 상태, 이제 메인 메뉴만 먹으면 된다. 타이거즈의 새로운 시즌은 올해 유난하게 조용하다. 별다른 전력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시끄러운 팀이 LG라면 가장 조용한 팀이 타이거즈 일게다. 전문가들 조차 예상평에 올리지 않고 있다. 하위권으로 보고 있는 게다. 간단한 계산이다. 작년 6위를 했고 전력엔 변화가 없다. 그리고 8위였던 LG의 경우 전력 보충이 충실하다. 상위권에는 더 이상 내려올 팀이 없다. 결국 히어로즈와 꼴지 다툼을 예상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분석에 토를 달긴 싫다. 맞는 이야기가 대부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