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지완

조범현의 고민, 3번타자 그리고 나지완 이순철 "방송에서 여쭤볼말은 아닐수도 있는데.. 나지완 선수는 당분간 (2군에) 내려가서 타격 연습을 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너무 부진한데요..." 조범현 "지완이 한테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부진해 공격력에서 힘들다. 연습은 충실하게 하고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순철 "타순에서 고민이 3번인거 같은데, 해결책은?" 조범현 "시즌 초부터 나지완을 생각했는데...뭐 계속 고민해야할거 같다" 어제(5일) 승리 후 감독 인터뷰 내용이다. 이순철 위원이 아주 좋은 질문을 많이 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일 수도 있지만 질문자 입장에서도 까다로운 발언이기도 했다. 조 감독 입장에서는 가장 뼈아픈 부분이고 더 깊게 들어가면 심각한 질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난 이순철 위원의 해설을 좋아한.. 더보기
조범현의 타순변화, 결국 실패로 끝났다 자, 이번 시리즈는 타순 변경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양팀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타순 변화가 심한 SK는 물론이고 비교적 타순이 일정한 KIA도 매일 다른 라인업을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단 양팀 전력분석에 대한 일종의 눈치싸움이겠죠. 분석은 다양하게이뤄지는데 타순에 따라 이를 흔들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1~4차전 타순을분석해 보겠습니다. 1차전 이종범 6번 성공 1차전은 이종범 6번 타순의 성공이었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집중 견제를 의식해 컨디션이좋은 이종범을 6번에 배치 시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4-5번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주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테이블세터인 이용규-김원섭은 엇박자였습니다. 2차전 최희섭 나홀로 활약 2차전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한 .. 더보기
2009 프로야구 기량발전 외야수 베스트5 올 시즌 외야수 중 가장 기량이 성장한 선수를 뽑았다. 1. 강봉규 (삼성) 전부문 커리어하이 (출장 123경기 / 득점 87 / 안타 138 / 홈런 20 / 타점 78 / 도루 17 / 타율 .313 / 출루율 .405 / 장타율 .512 / OPS .918) 2000년 두산에 데뷔한 강봉규는 2008년 시즌까지 100경기 이상 출전은 단 한번도 없었다. 외야 수비는 인정 받았지만 항상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방망이었다. 2008년까지 총 홈런수는 18개에 불과했고 최고 타율은 2007년 .276이 최고였다. 선동열 감독은 스프링캠프때 성실한 그의 훈련모습을 눈여겨보고 3번에 기용했다. 결국 시즌 초반 채태인이 경기에 못나오고 최형우, 박석민이 부진한 상황에서의 강봉규는 중심타선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 더보기
두산전 첫 위닝시리즈 조범현의 작품 KIA가 정말 어렵게 두산전을 첫 위닝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3연전 모두 2점차 이내의 피말리는 승부였습니다. KIA는 두산전 시즌 전적 3승8패로 여전히 뒤지고 있지만 최근 5경기 두산전 2승3패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는 9회에 결승타점으로 승리했다는 점, 한기주가 두산을 상대로 첫 성공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말 투수 교체 타이밍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경태가 정수빈을 4구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이 1구에 번트 실패를 하자 바로 올렸는데요, 실제로 한기주는 비교적 좋은 볼카운트에서 오재원을 압박할 수 있었죠. 여기서 김경문 감독이 슬러쉬 작전을 냈는데 한기주의 .. 더보기
KIA의 마지막 퍼즐은 한기주가 아닌 수비 이 정도면 저주라고 해야겠다. 한기주의 두산전 악연은 진행형이었다. 또 다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한기주를 2군으로 보낸것도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린것도 두산이었다. 복수를 꿈꾸며 다시 두산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맛봤다. 겨우 아문 상처에 다시 자국이 생기고 말았다. 분명 4월과는 다르다. 공은 매우 좋았다. 직구는 155KM에 달했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도 좋았다. 실책이 없었다면 김동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유재웅은 삼진으로 간단하게 끝나 연장으로 돌입했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였다. 정작 한기주는 두산에 대한 짐을 벗어 던졌지만 그 짐은 고스란히 야수들이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김동주의 외야 플라이 볼은 나지완의 실책이나 다름없다. 어느 정도 달려 왔으면 상체를 숙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