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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연패는 장성호의 저주? 이제 저주니 뭐니 이야기가 나올만한 시기가 되었다. 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다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 처럼 100년에 걸친 지긋지긋한건 아니지만 2-5를 5-10으로 만드는 11연패의 저력은 저주의 도움이 아니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장성호의 저주 진짜인가 저주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다. KIA가 이 지경이 된 이유에 우승 이후 코칭스테프와 구단의 행보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 많다. 우승 이후 장성호 문제를 너무 오랫동안 끌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망친것이다. 감독과 선수 불화설이 끊임없이 돌았고, 우승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결국 나지완이 부진에 빠지면서 외야는 어쩔 수 없이 김원섭-이용규-이종범 붙.. 더보기
프로야구 팬들의 대화는 계속된다 80~90년대 야구팬들은 손이 간지러워 어떻게 살았을까? 대신 입으로해결했을까? 해태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한 순간 기쁨을 어떻게 나눴을까.빙그레가 연거푸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순간 팬들은 어디에서 위로의대화를 나눴을까.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을 통해 야구팬들의소통은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초기 게시판 형태의 작은 소모임을시작으로 해서 포털의 등장으로 포털 내 게시판과 기사 하단 댓글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엔 블로그를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문자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의견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패러디와 짤빵 그리고 동영상 콘텐트는 빠져서는 안될 프로야구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더보기
[KIA] 야구는 투수놀음이 아닐 수도 있다 FC기아, 기탈리아 최근 KIA의 팀 별명이다. FC기아는 빈약한 득점력 축구팀에 빗댄 그리고 기탈리아(기아+이탈리아)는 득점력은 빈약하지만 결국 탄탄한 마운드로 극복하는 뜻을 담고 있다. 지금 상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별칭이 아닌가 싶다. 매일 참 어려운 경기를 한다. 방어율 2점대 2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진을 보유하고도 승리는 고상하고 패배를 두려워 해야 한다. 역사상 이런 팀이 있을까 싶다. 한미일최초로 방어율 1위팀이 최하위를 기록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이있다. 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자 역대 우승팀 방어율(평균자책점)을 확인해 보자. 2008년 SK 3.22(1위) 2007년 SK 3.26 (1위)20.. 더보기
타이거즈의 4월은 가을과 같다 야구는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난다. 푸른 잔디와 따스한 햇살 그리고 북적대는 사람들은 야구의 시작이자 봄의 시작이다. 또 이렇게 한 시즌이 시작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라는 에피타이저로 입맛을 돋군 상태, 이제 메인 메뉴만 먹으면 된다. 타이거즈의 새로운 시즌은 올해 유난하게 조용하다. 별다른 전력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시끄러운 팀이 LG라면 가장 조용한 팀이 타이거즈 일게다. 전문가들 조차 예상평에 올리지 않고 있다. 하위권으로 보고 있는 게다. 간단한 계산이다. 작년 6위를 했고 전력엔 변화가 없다. 그리고 8위였던 LG의 경우 전력 보충이 충실하다. 상위권에는 더 이상 내려올 팀이 없다. 결국 히어로즈와 꼴지 다툼을 예상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분석에 토를 달긴 싫다. 맞는 이야기가 대부분이.. 더보기
2008 한국야구, 이들 때문에 울고 울었다.. 베스트 10 1. 김현수 (두산) 리딩히터.. 금메달.. 일본전 극강 이와세를 무너뜨린 한방. 두산의 3번타자. 두산의 미래. 한국야구의 미래. 제 2의 이승엽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의 극도 부진. 21타수 1안타. 결정적 병살타 2방... 이 보다 좋은 경험이 있을 수 있을까? 김현수는 분명 한 단계 성장 했을 것이다. 이대로 한국 야구의 미래로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 뿐. 2. 이승엽 (요미우리) 일본 리그 극도의 부진.. 엄지 손가락 부상에 2군행.. 대표팀 발탁.. 예선전에서의 부진 계속.. 그래도 역시 이승엽 전국민을 감동의 도가니 탕으로 빠트린 일본전 홈런 그리고 쿠바전 홈런.. 이승엽이 없었으면 금메달도 없었다. 이 말 밖에 할말이 없다. "역시 이승엽..." 3. 한기주 (기아) 올해 한기주 없었으면.. 더보기
SK 윤길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윤길현 사건과 관련해서 몇몇 야구기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야구 기자들이 보는 SK 야구.. 어떤 모습일까요 참고로 전 기아타이거즈 골수팬 입니다. 윤길현이 그렇게 당당했던 이유 윤길현이 원래 그렇게 나쁜 성격은 아니란다. 동영상만 보면 거의 살인 충동을 느낄 정도로 재수 없게 등장하는데 사실 그렇게 싸가지 없는 선수는 아니라는게 대부분의 의견. 삼진을 잡으며 욕하고 덕아웃 들어가 실실 쪼개며 웃은 것도 한바탕 소란에 흥분이 되어있는 상태에 젊은 선수라는걸 감안하면 뭐 이해할만한 일. 사실상 최경환에게 던진 얼굴쪽의 볼은 빈볼이 맞다. 그 전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자자면 스크 선수들은 3차전 시작 전부터 이미 굉장히 민감해져 있었다고 한다. 1차전 대승 때도 그랬고 2차전도 이상하리만큼 기아 투수들의 몸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