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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KIA, 순간의 절실함과 방심이 4강을 결정짓다 ▲김수완의 완봉승. 최강 SK를 상대로 한 승리였고 홍성흔이 빠진 상태에서 올린 승리였으며, 상대는 국내 최강 김광현이었다. 사실상 엘롯기 4강 전쟁은 막을 내렸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롯데가 SK·두산과의 6연전을 싹쓸이하고, KIA가 삼성에게 3연패 당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산술적으로 4강에 가려면 전승을 거둬야 한다. 이마저도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어렵다. 김성근 SK 감독은 "KIA의 4강 가능성은 없다"며 롯데의 손을 들어주었다.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난 4강 경쟁의 분수령은 무엇이었을까. 롯데의 절실함 8월15일 롯데-KIA전. 홍성흔은 9회초 윤석민의 몸쪽 직구에 손등을 맞아 쓰러졌다. 검진 결과 최소 4주의 부상. 남은 일정으.. 더보기
롯데의 심상치 않은 3번째 상승세 롯데가 막판 연승으로 2년연속 4강행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작년이 꾸준한 성적으로 안정적 4강을 이뤄냈다면 올 시즌은 들쑥날쑥한 전력으로 시즌 내내 불안했습니다. 팀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 내리락 했고 그때마다 롯데 팬들은 갈매기마당에서 감독과 그의 절친한 친구 용병 타자의 거취에 대해서 밤새 이야기를 나눠야 했습니다. 어째든 해피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작년 이상의 성적을 바랬던 팬들은 아니겠죠) 오히려 작년 보다 올해 더 많은 기대가 되는 이유는 뭘까요. 롯데의 심상치 않았던 3번의 상승세를 지켜봤습니다. 6월 "손민한과 조성환이 돌아오다" 4~5월은 그 어느때 보다 팬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로이스터 감독의 겨울 전지훈련에 대한 원성이 가장 먼.. 더보기
엘롯기 팬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구했습니다 엘롯기 동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이좋게(?) 하위권에서 말입니다. 엘기롯-엘롯기-롯엘기 버전도 다양하지만 우린 그냥 편하게 엘롯기라 부릅니다. (기아 팬인데 당황스럽군요.. 제일 마지막;;) 팬이 가장 많은 팀들 이기도 하죠. 성적은 바닥이지만 팀에 대한 열정만큼은 최고의 팬들이죠. 그래서 이번에 구단별 팬들의 스트레스(stress)를 수치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요즘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개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스트레스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뽑아낸다는건 불가능하죠. 그래도 평균적으로 받아들이는 스트레스의 양을 기록을 통해 수치화 시켜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용한 기록 1. 역전패 스트레스: 역전패는 7회 이전 역전패와 7회 이후 역전패로 나눴.. 더보기
홍성흔 롯데행이 만든 궁금증 5가지 1. 타선의 변화 물론 홍성흔을 벤치로 쓰려고 데려온건 아니다. 두산에서 클린업의 끝자락을 담당했던 그는 롯데에서도 5번 또는 6번이 유력시 된다. 우선 내년 라인업을 예상해 본다면.. 1)김주찬 2)이인구 3)조성환 4)이대호 5)가르샤 6)홍성흔 7)강민호 8)손아섭 9)박기혁 이외에 정수근등 벤치 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홍성흔 덕분에 3번부터 7번까지 꽉찬 느낌을 준다. 마치 한화의 3~6번을 보는듯 하다. 조성환이 부진에 빠진다면 가르샤를 3번으로 내리고 홍성흔을 5번에 놓는 방법도 있다. 확실한건 장타력이 매우 강해졌다는 점. 그래도 불안한 점은 테이블세터가 아직도 빈약하는 점이다. 손광민(손아섭)을 2번으로 내리는 점도 생각해 봐야할것이다. 2. 누가 두산으로 가나? 프로야구에서 보호선수는 총.. 더보기
빅야구로의 대변신 삼성 라이온스 준플1차전 관전기 2007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게 패한 뒤 선동열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격 야구로의 변신을 발표합니다. 4~5년간 계속되어온 삼성의 지키기야구는 2005 2006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지만 변화가 절실했던 거죠. 권오준의 부상 오승환의 하락으로 선동열 감독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삼성 라이온스는 공격야구로 변신한 삼성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큰 야구, 빅야구로의 대변신을 보여주었죠. 비단 이번 경기만을 놓고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변신의 포인트는 바로 2번이었습니다. 페넌트레이스때는 양준혁이 오늘 1차전에서는 박석민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올 시즌 최악의 나날을 보낸 양준혁은 2번으로 내려오면서 타격감을 찾았고 5위까.. 더보기
[준PO 미디어데이] 선동렬 감독님, 뛰기를 포기하셨습니까? 미디어데이 총정리에서 본 몇가지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1차전 선발 송승준 vs 배영수 두 선수 모두 상대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각 상대팀으로 부터 3승을 거두고 있다.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피칭을 기대한다. 단, 각자가 느끼는 부담감은 다르다. 송승준은 7회까지 던져줘야 한다. 배영수는 5회까지만 잘 던져줘도 성공이다. 부담감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선발 쪽에서는 배영수가 조금 앞선 느낌이다. 선동렬 승부수 진갑용 4번 올시즌 삼성이 한없이 미끄러지고 있을때 선동렬은 용병퇴출, 전원 국내파 그리고 양준혁 2번이라는 카드로 팀을 일으켰다. 시즌내내 2번타자 때문에 골머리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양준혁은 2번으로 내려오자 점점 살아났다. 이번 승부수도 비슷하다. 경험이 부족한 박석.. 더보기
포지션별로 짚어본 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 몇 가지 항목들로 구분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포스트시즌 보시는데 참고하시고 의견 주세요~ 선발 롯데: 송승준, 손민한, 장원준 (이용훈, 조정훈) 9.2 삼성: 배영수, 전병호, 에니스 (이상목, 윤성환) 8.0 선발에서는 롯데가 단연 앞선다. 일단 사직에서 마운드에 오를 원투펀치가 강력하다. 송승준, 손민한 모두 기복이 없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단 3차전 선발 장원준은 불안하다. 최근 경기도 결과가 안좋았고 삼성에게도 약하다. 삼성은 제대로 된 선발이 없다. 경험에 의존하고 “만약”에 의존해야 한다. 전병호나 이상목이나 윤성환이나 모두 ‘어느 정도만 해준다면’이다. 박빙의 승부에서 허리라인에 공을 넘기는것이 그들의 임무다. 중간 롯데: 염종석, 김이슬, 강영식 7.8 삼성: 조진호, 정현욱, 권.. 더보기
정수근, 이제 야구판에서 퇴출시켜야 이 선수는 여름만 되면 혈기가 솟아오르는 걸까. 4년전 그날도 여름이었고 새벽이었다. 그 날 상대는 피서객. 이번 상대는 경비원이다. 아니 이번엔 경찰도 때렸단다. 그래도 다행인가 이번엔 그 잘난 야구방망이는 꺼내 들지 않았다. 당시 수근은 피해자 측과 사건 축소 제의를 한것으로 들어나 물의를 빚었었다. 이번에도 이렇게 넘어가려 하겠는가. 만취, 폭행, 사건 축소, 방망이 질.. 이 선수는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굳이 설명 안해도 알겠지만 롯데는 4연패 중이었다. KIA가 3.5게임 차로 턱 밑까지 쫓아온 상태에 4연패 게다가 팀의 주장이라면 말 다했다. 롯데 팬들의 동의를 얻어 야구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그 잘나가던 롯데가 왜 다시 꼴데로 돌아오나 했더니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강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