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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포토스토리] 이종범 은퇴하는 날.. 더보기
이종범 은퇴 소식,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2012 유니폼에 새긴 이름 이종범 2012 시즌 개막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구단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빨간색이 조금 더 진해져서 느낌은 좋았다. 모델은 김주형과 양현종. "에이. 종범이형이 하면 얼마나 좋아" 이종범을 말할 땐 항상 형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어다닌다. 난 만난적도 없고 그도 날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형이라고 불렀다.그게 편했고 이종범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 "그래 하나 사지. 새로운 마음으로 응원하는거야" 집에 몇 벌이나 있는데 또 유니폼을 주문한다. 이번에도 주저없이 마킹은 이종범이다.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양현종, 윤석민.. 젊은 선수들도 생각해 보지만 결론은 하나다.가장 변하지 않을 기분, 영원히 타이거즈 유니폼에 남을 선수이기 때문이다. 주문을 .. 더보기
조범현의 타순변화, 결국 실패로 끝났다 자, 이번 시리즈는 타순 변경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양팀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타순 변화가 심한 SK는 물론이고 비교적 타순이 일정한 KIA도 매일 다른 라인업을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단 양팀 전력분석에 대한 일종의 눈치싸움이겠죠. 분석은 다양하게이뤄지는데 타순에 따라 이를 흔들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1~4차전 타순을분석해 보겠습니다. 1차전 이종범 6번 성공 1차전은 이종범 6번 타순의 성공이었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집중 견제를 의식해 컨디션이좋은 이종범을 6번에 배치 시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4-5번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주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테이블세터인 이용규-김원섭은 엇박자였습니다. 2차전 최희섭 나홀로 활약 2차전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한 .. 더보기
우승을 향한 이종범의 결정적인 6방 전성기 였던 97년 이종범은 3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1번타자 이자 체력 소모가 많은 유격수로서는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에도 홈런포는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2003년에도 2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이종범의 홈런을 보기가 힘들어 졌다. 이종범은 힘으로 넘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노림수를 통해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볼을 맞추면서 온몸으로 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딱 하는 순간에 몸을 튕기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배트 스피드의 저하, 상대 투수들의 몸쪽 공략 등의 이유로 2006년 부터 3년간은 시즌 당 1개씩만 기록했다. 그런 그가 어제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던 그였다. 의미있는 6장면을 돌아봤다.. 더보기
KIA의 마지막 퍼즐은 한기주가 아닌 수비 이 정도면 저주라고 해야겠다. 한기주의 두산전 악연은 진행형이었다. 또 다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한기주를 2군으로 보낸것도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린것도 두산이었다. 복수를 꿈꾸며 다시 두산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맛봤다. 겨우 아문 상처에 다시 자국이 생기고 말았다. 분명 4월과는 다르다. 공은 매우 좋았다. 직구는 155KM에 달했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도 좋았다. 실책이 없었다면 김동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유재웅은 삼진으로 간단하게 끝나 연장으로 돌입했을 것이다. 문제는 수비였다. 정작 한기주는 두산에 대한 짐을 벗어 던졌지만 그 짐은 고스란히 야수들이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김동주의 외야 플라이 볼은 나지완의 실책이나 다름없다. 어느 정도 달려 왔으면 상체를 숙여 .. 더보기
타이거즈의 봄은 왜 찾아왔는가 6월 현재 .536 30승3무23패 3위. 올스타 집계 현황 7명 1위. 말 그대로 '기아의 봄'이 찾아왔다. 90년대 화려한 시절을 마감하고 창단 기업인 해태의 둥지를 떠나 어색한 기아 모자를 써야했던 원년 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아오고 있다. 기아 상승세의 원동력 2가지를 짚어봤다. 하나, 트레이드 그리고 경쟁체제 구축 작년 하반기 전병두를 SK에 주고 채종범과 이성우를 받는 트레이드를 감행한 조범현 감독은 엄청난 질타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두산 좌완 유망주로 다니엘 리오스와 맞교환 하며 데려온 그였기에 타이거즈 팬들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 상반기 LG와의 트레이드에 의문부호를 붙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김상현과 박기남은 분명 '괜찮은' 선수이긴 했지만 '확실한'카드는 아니.. 더보기
KIA, 5가지 한꺼번에 얻은 값진 1승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일단 우리도 이런 승리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허구연 해설이 이야기 했듯이 상당히 의미있는 승리입니다. 왜 오늘 승리가 큰 의미를 갖는지 5가지로 생각해 봤습니다. 1. 역전 승 타이거즈에게 역전패는 친근하지만 역전승은 많이 낯설죠? 특히 오늘 같은역전 승이 정말 알짜 입니다. 오늘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서재응 선수가 나오지 못하면서 임준혁 선수가 나왔는데요, 나름 잘 던져 줬지만 결국내렸갔죠. 상대는 특급 좌완 이현승이였고요. 히어로즈 뒷문이 약하다는점을 감안하면 이종범의 홈런이 매우 컸고요, 8회초 2사3루에서 홍세완만살아나가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순간 역전 홈런이 터지더군요.마무리도 깔끔했고, 정말 보기 드문 역전승이었습니다. 2. 빅초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