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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KS1차전 관전평]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말 재미없었을까?  1. 변수가 있기 힘들어 보였던 경기 남의 잔치를 보는 몇몇 야구팬 중에 재미없었다고 하는 분 있는거 같은데 경기의 재미와 수준과는 별개 입니다. 허구연 해설도 이야기 했지만 경기 수준은 굉장히 높았습니다. 양팀 모두 정상에서 만난 팀 답게 수준이 높았죠. 하지만 말 했듯이 수준과 재미는 또 다른겁니다. 다소 재미가 없게 느낄 수도 있는 이유는 그만큼 삼성 야구가 완벽했기 때문입니다. 허구연 해설이 예외를 만들수 있냐 없냐의 싸움이라고 했는데 그런 틈을 류중일 감독은 조금도 주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틈이 안지만-권혁 투수교체 라고 봤는데 그마저도 바로 내리면서 없앴죠. 삼성은 그만큼 시리즈에 대한 준비, 감독의 실제 운영 능력, 선수들의 플레이 3박자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볼 수 있죠. 단, 한 가.. 더보기
조범현의 타순변화, 결국 실패로 끝났다 자, 이번 시리즈는 타순 변경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양팀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타순 변화가 심한 SK는 물론이고 비교적 타순이 일정한 KIA도 매일 다른 라인업을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단 양팀 전력분석에 대한 일종의 눈치싸움이겠죠. 분석은 다양하게이뤄지는데 타순에 따라 이를 흔들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1~4차전 타순을분석해 보겠습니다. 1차전 이종범 6번 성공 1차전은 이종범 6번 타순의 성공이었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집중 견제를 의식해 컨디션이좋은 이종범을 6번에 배치 시켰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4-5번이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해주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실제 테이블세터인 이용규-김원섭은 엇박자였습니다. 2차전 최희섭 나홀로 활약 2차전은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한 .. 더보기
벤치클리어링, KIA에게 아쉬운 장면이다 드디어 나올게 나왔군요. 바로 벤치클리어링 입니다. 혹자는 벤치클리어링이야 말로 야구의 백미라고 하죠. 몸싸움이 극히 드문 야구에서 적당한 벤치클리어링은 볼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보기 힘든 벤치클리어링은 언젠가 부터 한국시리즈 단골 메뉴가 되버렸습니다. 한 번 즈음 나올때가 되었는데 나왔네요. 서재응 선수와 정근우 선수가 붙었습니다. 일단, 이 감정 싸움은 조금 시계를 돌려야겠습니다. 페넌트레이스 때 부터 둘은 감정이 안좋았습니다. 바로 9월8일 광주 경기 였는데요, 선발 등판한 서재응 선수에게 사구를 맞은 정근우 선수가 짜증을 내며 서재응 선수를 노려봤죠. 당시 정근우 선수는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이후 정근우는 8회 오준형 선수에게 또 사구를 맞.. 더보기
모든것은 김성근 말대로 되었다 2007년 2008년 두 번의 좋은 예가 있었지만 올해는 정말 힘들것 같았다. 첫 번째로 4승을 해야하는 한국시리즈가 아니고 3승만 거두면 되는 플레이오프 였다는 점. (두산은 1승만 더 하면 되는 시리즈였다) 두 번째로 두산은 문학에서 SK는 잠실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 세 번째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SK의 불펜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는 점에서 였다. 하지만 SK에는 김성근 감독이 있었다. 2009년 세 번째 대결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성근 감독 심리전의 승리였다. 신기하게도 그가 말한데로 시리즈 판도가 바뀌었고 그때마다 두산과 김경문 감독은 초조해졌다. 미디어데이 "두산이 이기면 3승, SK가 이기면 3승2패" 심리전은 미디어데이 부터 시작되었다. 보통 감독들은 인터뷰 상황에서 정확한 수치를 언.. 더보기